취업 절벽의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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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절벽의 탈출구
  • 중소기업뉴스팀
  • 호수 2112
  • 승인 2017.03.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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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무(한남대학교 겸임교수)

최근 시행한 9급 국가공무원 시험에 역대 최대인원인 22만8369명이 몰렸다는 보도다. 직업 선호도에서 공무원이 단연 선두로 꼽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대학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적성과 학과를 불문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이라는 신조어가 캠퍼스에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정년보장이라는 안정성과 국가살림이 넉넉해지면서 각종 복지 혜택이 민간기업보다 나아졌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몇십년 전만해도 과연 지금처럼 인기가 좋았을까? 그렇지 않았다. 급여 등 여러 조건들이 금융기관을 비롯한 민간기업보다 열악해서 지금처럼 인기가 대단하지 않았다.

이와 비슷한 예로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한때 자원이 모자라 고등학교 졸업자 중에서 선발 단기간 교육 이수 후 교원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지금처럼 중등학교 교사와 같은 4년이 아닌 2년 졸업으로 졸업과 동시에 발령을 받았으니 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요즈음에서 보면 꿈 같은 이야기다. 이는 그동안 경제성장을 비롯한 사회 환경이 많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토록 세상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것은 없다’는 말 외에 모든 것이 변한다. 때문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직업선호도 역시 세월이 흐르면서 인기도가 변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농촌에도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일어날 먹거리 전쟁에 대비해 국제적인 투자가들이 농업에 투자하고 있음은 농촌에도 희망의 불씨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벤치마킹으로 적합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의 농업을 보면 더욱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농촌도 이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2차 산업)하거나 이를 체험, 관광(3차 산업)화 하는 6차 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NS를 활용한 직거래, ICT(정보통신기술)융합기술을 응용해야하는 ‘스마트 팜’ 경영시대의 도래로 농촌은 이제 실버계층의 은퇴 후 노후설계 뿐 만 아니라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교수, 의사, 약사, 비행기 조종사 등 화이트칼라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둔 지금은 더욱 그렇다.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앞으로 유망한 농업·농촌의 일자리는 곤충전문 컨설턴트, 초음파진단관리사, 농촌교육농장 플래너 등으로 종전 관행농에 익숙한 고령 농가에서는 실행이 어려운 새로운 직종으로 블루오션이다.

여기에 정부가 농식품·해양분야 창업 활성화를 포함한 20개 주요 일자리 과제를 선정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하니 새로운 미래 트렌드에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농촌으로 발길을 옮기는 것도 현명한 지혜 중 하나다.

최근의 농촌은 강소기업에 해당하는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농업경영, 농산업 창업 등 분야별 전문위원(컨설턴트)이 귀농·귀촌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정책지원에 자신의 적성과 철저한 준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찾아본다면 성공한 농촌기업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이는 신기루가 아니라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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