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직급별 평균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원급은 2760만원 △주임급은 3212만원 △대리급은 3734만원 △과장급은 4412만원 △차장급은 5520만원 △부장급은 642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잡코리아가 발표한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의 평균 연봉은 3855만원이었다.
대기업 신입사원은 중소기업 사원 보다 1100만원, 주임 보다는 600만원, 대리 보다는 100만원 가량을 더 받았다.

중소기업 연봉이 평균임을 감안하면, 입사 후 5년이 넘어도 대기업 신입사원 보다 적게 받는 것이다.
이런 임금 격차 때문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낮은 연봉에 위축된 적이 있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34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낮은 연봉으로 위축된 경험’을 조사한 결과, 69.9%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낮은 연봉 때문에 위축된 상황으로는 ‘또래 친구들의 연봉이 더 높을 때’(69.1%,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생활비가 빠듯할 때’(46.9%) ‘취미생활 등을 즐길 여유가 없을 때’(36.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낮은 연봉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항상 느낀다’(42.1%)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종종 느낀다’는 41.6%, ‘가끔 느낀다’는 16.3%였다. 

또한 이들 중 68.6%는 연봉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껴 남들에게 공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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