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이 모두 늘면서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고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량은 33만6032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9.8% 늘었다.

조업일수가 늘고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내수판매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해 7.6% 늘어난 13만6833대를 기록했다.

국산차의 경우 신차 출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10.1% 늘어난 12만18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노후 경유차 폐차 신청 대수는 7532대로 전월의 7245대보다 4.0% 늘었다.

수입차는 폴크스바겐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7.3% 감소한 1만6651대를 팔았다. 수출은 수량 기준으로 5.3% 증가한 20만1757대, 금액 기준으로 9.6% 늘어난 3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 증가, 유럽연합(EU)과 러시아·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 증가, 친환경차와 고급차종 수출 확대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동차 부품수출은 미주, 유럽 현지공장 생산 확대, 중동지역 완성차 반조립품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7.2% 늘어난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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