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장소와 용무에 적합한 의복 착용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미팅에는 반드시 정장 차림으로 참석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표시한다.

이미 거래가 진행 중이고 여러 번 만나 친숙해진 현지 바이어일지라도 인사예절은 중요하므로 반드시 인사를 먼저 하고 미팅에 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반적으로 이탈리아 사업가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장기간의 비즈니스 관계가 확립되기 전에는 Mr.OO(이탈리아어 Sig.OO-남성, Sig.raOO-여성)와 같이 정식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가의 선물은 자칫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으며 대체로 선물은 받는 이에게 있어 실용적이고 의미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업무와 연관이 있는 제품이거나 일반적인 품목이 좋으며, 공예품과 같이 선물하는 이의 지역 특산물이나 한국산 아이디어 상품과 같은 선물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시간약속 준수는 상대업체와의 거래에 대한 신뢰와도 직결되므로 항상 약속시간 5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자국 요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만큼 사전에 현지 요리 및 식사예절에 대한 지식을 섭렵해 이를 주제로 식사 시 대화 화제로 활용하는 것도 바이어와의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바이어업체가 소재하는 해당 지방 전통 요리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확보해 대화를 전개해 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시 쩝쩝 소리를 내는 것은 현지 식사예절에 어긋나고 자칫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한다.

특별한 금기사항은 없으나 정치, 종교, 스포츠 관련 화제와 이탈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은 피하고 이탈리아 문화, 역사, 요리 등에 관한 화제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첫 상담에는 대화의 주도권을 이탈리아 바이어가 쥐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글 : 코트라
- 일러스트레이션 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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