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한솔바이오텍(대표 양윤정 www. hsbio.com)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CSP 검사법)을개발, 상용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폐암환자의 혈액에만 존재하는 `CSP’라는 단백질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검사 대상자의 혈액에서 혈청을 분리한 뒤 여기에 CSP에만 결합하는 항체를 반응시켜 폐암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폐암 고위험군인 흡연자 110명에게 실비(1인당 10만원)를 받고 이번 진단기술을 적용한 결과, 5명이 양성(폐암의심) 반응을 보였으며, 이들 중 1명이 CT촬영에서 폐암 1기로 최종 확진을 받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이 진단기술의 양성예측률(양성으로 판정받은 사람이 폐암으로 최종 확진받는 비율)이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양윤정 사장은 “이번 검사법은 과도한 CT 촬영, 불필요한 폐조직검사 등의 단점을 없애고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폐암 양성예측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기술의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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