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사진)가 이름을 바꾸고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혁신안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불미스런 일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경련은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혁신안의 핵심은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강화 등이다.
우선 1968년 이후 지금까지 유지된 ‘전경련’이라는 이름을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기로 했다. 전경련은 1961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등 기업인 13명이 주도해 한국경제인협회으로 출발했다.

전경련은 또 조직과 예산을 40% 이상 감축하는 한편 회장단회의를 폐지하고, 정경유착 여지가 있는 사회협력회계도 폐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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