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상반기 ‘서울형 강소기업’ 300곳을 선정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서울형 강소기업 50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서울시와 중앙부처 인증 중소기업 또는 시 일자리정책협약기업(서울시 기술교육원 교육훈련 협약기업, 뉴딜일자리 취업 협약기업, 서울일자리포털 등록 우수기업, 일자리매칭행사 참여기업, 도시형제조업 취업 협약기업) 등이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채용 계획 △최근 1년간 청년층 채용비율 △일자리 창출 성과 및 개선 노력 △서울형 생활임금(통상임금 기준 월 172만원이상) 지급여부 △기업성장가능성 △서울시 취업지원 프로그램 협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이 서울거주 만 18~34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2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기업당 최대 2명에 대해 월 100만원(중소기업 고용보조금 60만원, 청년미취업자 취업장려금 4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최장 10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다양한 홍보매체와 인프라를 동원해 CEO 성향, 연구개발(R&D) 투자의지, 직장분위기, 선후배관계 등 기업의 조직문화를 취재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대행한다. 임금·근로환경·복리후생관련 ‘무료 노무컨설팅’과 가정·여성·청년친화적 근무여건조성을 위한 ‘환경개선’ ‘판로개척’ 및 ‘인재채용 서비스’도 해준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에게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수 중소기업에게는 청년 인재를 공급하고 청년에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실업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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