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건설 ‘톱5’ 분양전략

국내 건설업계의 톱5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의 1분기 실적을 보면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모두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겁니다. 수익성이 좋다고 하는 주택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나란히 남는 장사를 하고 있는데요.

재미난 사실은 4월 분양 물량이 상당히 줄었다는 겁니다.

최근 5년간 분양 물량 추이를 살펴봐도 40%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왜 그럴까요. 맞습니다. 5월 대선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5월 대선 전까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질 겁니다. 어떤 대선후보가 당선돼 어떤 부동산 정책을 펼칠지 모르기 때문이죠. 4월은 주택 분양 시장의 성수기입니다만 대선이라는 변곡점이 기다리고 있어 건설사 톱5들은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겁니다.

올해 건설사들의 대내외적인 시장을 잠깐 언급하면, 국내 부동산 시장은 대선 이후 갈피를 잡을 걸로 보입니다.

해외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해외수주 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되고 있는 조짐이 있어 앞으로 건설사들이 내놓는 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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