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수산물 중에서 고등어와 갈치를 가장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양창호)이 개원 33주년을 맞아 해양수산 분야 국민 인식을 조사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월부터 14일까지 진행했고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지난 13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즐기는 수산물 한품목만 꼽으라는 질문에 14.4%가 고등어라고 응답했다.

갈치가 13.2%로 두번째였고, 새우와 오징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 2순위를 합친 선호도에서는 갈치가 27.0%로 가장 높았고 고등어는 24.4%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수산물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1, 2순위 합산 기준으로 갈치는 충북(41.9%), 인천(34.5%), 부산(33.3%), 서울(31.5%), 경기(31.4%), 대구(29.2%) 등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고등어 선호도는 전남(36.8%), 제주(36.4%), 서울(36.0%), 충북(29.0%), 부산(27.5%), 경북(26.4%), 인천(23.6%) 순이었다.

반면 광주에서는 전복·굴·장어가 각 23.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갈치(16.7%)와 고등어(3.3%)는 낮았다. 강원도는 오징어·광어(각 20.0%), 대전은 전복(23.3%), 울산은 전복(30.0%), 충남은 낙지와 새우(각 20.0%), 전북은 낙지(35.1%), 제주는 장어(45.5%)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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