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사장 엄상용)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제1회 행사기획전문가 자격검정&워크샵’을 개최했다.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사장 엄상용)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제1회 행사기획전문가 자격검정&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증으로 행사기획전문가 1~3급 자격증을 등록,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격 운영에 나서고 있다.

행사기획전문가 자격증은 이벤트산업의 전문성 제고 및 관련 종사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유도해 이벤트산업이 전문영역으로 자리 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이번에 자격검정이 진행된 1급은 이벤트업계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자 혹은 일반기업, 공공기관 등 재직경력 12년 이상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벤트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행사의 기획, 연출, 운영부터 사후관리(정산, 보고서 작성)까지 행사관련 제반업무를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행사기획 전문가 2,3급을 관리 및 지도할 수 있는 수준을 요한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자격검정에 60명 정원을 크게 초과한 130여명이 신청했고 1차 서류심사를 거쳐 96명이 최종 선정돼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첫날 △4차 혁명시대의 이벤트산업 △영업비밀보호법과 계약절차 △국제이벤트학 동향 등의 전문가 강의와 이벤트업계의 산적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토론이 엄상용 조합 이사장의 진행으로 실시됐다. 다음 날은 오전 강연과 자격검정 오리엔테이션, 자격검정이 진행됐다.

이벤트업계 10년차 이상 부장급 이상, 관련 업체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은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자격검정에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

경력 20년의 A사 임원은 “지금껏 수백번의 세미나 혹은 워크숍을 대행했지만 이번처럼 수업태도가 진지하고 집중도가 높은 행사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맡은 이경모 경기대 교수도 “참가자의 수업 집중도가 너무 높아서 긴장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합은 자격검정에 대한 운영, 관리를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학회장 이준엽)에서 주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엄상용 이사장과 조합 임원들 역시 이번 자격검정에 수험자로 참가했다.

엄상용 이사장은 “10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무슨 자격시험을 보냐는 의견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진지한 자세로 참가해 너무 감사하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문가로 인정받는 행사기획전문가 자격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6월부터는 경력 3년부터 10년차 미만의 2급 교육검정과 학생이나 신입을 대상으로 하는 3급 검정을 계획하고 있다. 

조합은 향후 공공입찰에 자격증 점수 부여 및 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에 필요한 직접생산자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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