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1일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교육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교육원 전경.

금형 인재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금형기술교육원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지난 21일 한국금형기술교육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형산업 경쟁력 확보와 핵심 인재 양성의 새 장을 열어갈 교육원은 조합과 업계가 현장중심형 핵심인재를 집중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년여간 추진해 온 금형업계의 숙원 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조합원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금형산업의 핵심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축하하고, 지원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합과 업계는 일찍이 ‘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학·고등학교 등에 금형학과 설치를 주도했으며 지난 1984년부터 매년 후진양성을 위한 금형장학사업 및 다양한 산학 협력사업을 펼치는 한편, 최근 정부의 일학습병행제 및 듀얼공동훈련센터 등을 직접 운영하며 금형인재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 속에 신규 금형인력 유입이 감소하고, 기존 정규 교육기관의 교육 체계 특성상 현장중심 인재 양성에 대한 한계 등으로 인해 금형인재 양성 체계 개선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조합과 업계는 금형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형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원 건립에 나서 2년여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됐다.

교육원은 경기도 시흥시에 부지 9900여㎡(약 3000평) 규모로 업무동, 실습교육동, 기숙사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현장 중심 기술교육 실현을 위해 머시닝센터 등 금형 가공장비, 탭핑센터, 측정기, 소프트웨어 등 158종 34억원 규모의 최첨단 교육장비가 구축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설장비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첨단 설비와 전문 인력 보강을 통해 가공, 시험, 측정, 설계 등 금형업계를 위한 테크니컬 지원사업, 정부 지원사업 참여시 행정지원은 물론 한국금형공학회 등 금형관련 유관기관을 유치해 국내 금형산업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종합 기술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공동 상설 전시장 구축 운영 조합원사 및 유관기관 각종 회의, 워크숍 등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지리적으로 보다 가까워진 금형업계와 긴밀하고 유기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조합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합 역시 교육원의 조기 운영 활성화와 금형업계에 대한 지원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0일 사무실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박순황 이사장은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재도약과 초일류 금형강국 실현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 경쟁력 강화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숙원과제인 인재양성을 위한 금형기술교육원 건립이 조합원사는 물론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무사히 준공하게 됐다”며 “꿈과 비젼을 가진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금형기술 사관학교’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조합원사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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