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기아차 인도 진출 해법

기아자동차가 인도 남부 지역에 1조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합니다. 기아차는 해외 생산기지가 현재 4개입니다. 인도에선 첫번째 공장입니다. 2019년이면 인도 생산 기아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도 시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모델은 소형 SUV라고 합니다. 인도의 도로망 여건과 소비력을 보면 소형 SUV가 왜 인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아차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중국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수많은 끼어들기에 밀려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판매량이 1분기에 7만7000대가 조금 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 떨어진 숫자입니다. 그래서 기아차는 인도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겁니다.

인도는 지금 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신 시장입니다.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 세계 5위 정도입니다. 인도 정부는 2026년까지 70조3000억원을 투자해서 자동차 산업을 키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라면 언제든 만들어서 수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기아차가 굳이 현지 생산공장을 지은 이유는 뭘까요. 인도는 관세가 상당히 높습니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관세만 120%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지화 공장 전략이 필수입니다. 현대차는 기아차보다 앞서 1998년,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65만대를 현지 생산합니다. 기아차도 어서 현대차와 함께 인도의 잘 뻗은 도로 위를 달리고 싶은 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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