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삼성전자 인도 공략 공식

인도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다음으로 군침을 흘리는 국가입니다. 인구가 12억명이 넘고, 경제성장률이 7%를 넘는 무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중국과 같이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중국보다 더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는 글로벌 전자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고속통신망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덩달아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면서, TV와 스마트폰이 무궁무진하게 팔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완벽한 승기를 잡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이미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대부분 전자제품 순위가 1위입니다. 안심을 못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의 경험 때문입니다. 지금 중국은 샤오미 등 자국 기업들이 해외 전자기업들의 점유율을 되찾아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3년만 해도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위 기업이었습니다. 현재는 6위 정도입니다. 삼성전자의 TV도 중국시장 점유율 10%를 못 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중국에서의 실책을 인도에서 반복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23%, TV 27%, 냉장고 30%로 단독 선두입니다. 인도에는 중국의 샤오미 같은 자국을 대표하는 전자기업이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인도만큼은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고자 노력 중입니다.

선제대응 전략으로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자사의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치밀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내에 공장설립 등을 논의한 것이 가장 큰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올해 초 인도법인의 스마트폰 사업 담당 임원을 교체하며 새롭게 인도 사업에 쇄신을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겐 인도가 최대 해외 공략지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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