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의 염원을 담은 ‘바른시장경제 정책 제안서’를 대선후보들에게 잇달아 전달하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을 호소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각 대선후보들이 방문할 때마다 “대기업 중심 경제를 통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이미 한계에 와있다”며 “대기업으로 쏠린 인재와 자본이 재벌 3세, 4세로 이어진 소수의 탐욕으로 얼룩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옭아매는 ‘낙수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금융과 노동은 시장에 맞게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의 염원처럼 차기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경제성장’일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할 경제정책 방향으로 ‘내수경기 활성화’(66.3%)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41.3%) ‘시장의 공정성 확립’(32.0%) ‘소득 불균형 해소’(27.7%)’등의  순으로 답해 몇년간 지속되고 있는 내수부진과 높은 청년 실업률 등의 일자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정책 방향 수립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정부 핵심 과제로도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66.4%)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및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 강화’(65.4%) ‘중소기업에 불리한 금융제도 개선’(63.0%)‘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59.7%)‘중소기업청→중소기업부 확대·신설’(5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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