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 진출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2차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김광두)는 지난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3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가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 진출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파크시스템스는 2015년 12월 비 바이오 업체로는 두번째로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 융자중심 자금조달, 우수인력 확보 어려움, 재무적 지표 위주 평가로 인한 상장(IPO) 어려움 등 국내 벤처생태계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진단했다. 이어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과제로 ‘스톡옵션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스톡옵션 제도가 현재 우수한 인재를 벤처로 유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그러나 주식보상비용 회계반영,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매수하는 시점에 소득세 부과, 행사가격 제한 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대표는 “자본력이 아닌 기술력을 갖춘 벤처 위주로의 산업구조 개편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비상장 회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자본시장 여건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건의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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