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에게 ‘바른시장경제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KBIZ CEO 혁신포럼에 참석한 홍준표 후보에게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구축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희망을 담은 ‘바른시장경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슬로건은 기업에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이라며 “모든 불필요한 규제를, 필요한 규제도 없애는 무한한 자유를 주고 기업이 창의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마음대로 발휘할 계기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어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 중소기업들이 종속관계로 변질돼 대기업들이 납품단가를 깎는 방식으로 손실 등을 보전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갑을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와 함께 그는 “강성 귀족노조를 타파하겠다”며 “그럼으로써 기업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번영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과 11일, 14일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를 개회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도 바른시장경제 정책제안서를 각각 전달한 바 있다.
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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