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을 주제로 한 5월 축제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봄이 무르익으면서 전국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꽃을 주제로 한 5월 축제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튤립, 철쭉, 수선화, 진달래, 개나리 등 화려하게 피어난 꽃과 신록이 빼어난 축령산 산세와 함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20여개 테마 정원과 산책로가 있는 힐링 명소
아침고요수목원은 잣나무 숲이 울창한 가평 축령산 자락에 조성된 원예수목원이다. 아름다운 잔디밭과 화단, 산책로가 곳곳에 자리하고, 풍성한 잣나무 숲 아래 삼림욕도 즐길 수 있어 힐링 명소로 인기가 높다.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곳’에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설립자 한상경 교수(삼육대학교 원예학과)가 황무지에 가까운 돌밭을 일궈 1996년 5월에 개원했다. 10만여평에 달하는 수목원 부지 안에 허브 정원, 분재 정원, 하늘 정원, 달빛 정원 등 20여개 테마 정원과 온실, 산책로가 있고, 체험학습장, 식당, 카페, 허브용품과 기념품 판매점도 갖췄다.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 시성 타고르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예찬한 데서 비롯됐다. 한국의 미와 한민족의 고고한 얼을 ‘아침고요’라는 이름에 담아낸 것. 빼어난 풍경 덕에 영화 <편지> <조선명탐정> <중독>,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미남이시네요> <이 죽일 놈의 사랑>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봄의 절정, 화려한 꽃들의 향연
봄의 수목원 풍경은 곱게 단장한 꽃과 연둣빛 신록으로 싱그럽기 그지없다. 입구에 들어서면 투명한 크로커스와 백목련, 샛노란 산수유가 방문객을 반긴다. 100년 이상 된 분재작을 전시한 분재 정원에도 봄이 찾아와 파릇파릇 새잎이 돋아났다. 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알록달록 튤립들은 하늘길, 하늘 정원, 달빛 정원을 빼곡하게 수놓아 설레는 기분을 한껏 고조시킨다. 수목원의 대표 정원인 하경 정원에서는 200여종의 꽃과 100여종의 목본성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여행정보
아침고요수목원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행현리 산255)
전화 : 1544-6703
홈페이지 : www.morningcalm.co.kr

숙박
취옹예술관 :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300, 031-585-8649, www.chi-ong.co.kr
켄싱턴리조트 청평 : 가평군 상면 청군로 430, 031-584-9380, www.kensingtonresort.co.kr

식당
수목원 내 한식당 아침고요(031-585-8233)에서 시골된장찌개, 산채비빔밥, 도토리묵무침 등을 맛볼 수 있다. 수목원 근처 옛골(031-585-1818)은 가평 특산품 잣을 이용한 잣두부전골, 숯불닭갈비, 막국수, 곤드레나물밥 등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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