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파로타’가 농작물 관리 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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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파로타’가 농작물 관리 알아서 척척
  • 이권진 기자
  • 호수 2118
  • 승인 2017.04.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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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물열전]채한별 스마프 대표
 

농업 전문 기업 스마프(대표 채한별·사진)가 개발한 인공지능 ‘파로타’는 농장 자동화 첨단장비의 두뇌다. 파로타가 자동으로 알아서 시간에 맞춰 작물에 물을 공급하거나(관수 밸브), 작물 상태와 환경 정보를 감지하고(스마트 센서), 각종 정보를 기록한다(데이터 허브). 농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빅 데이터를 파로타가 관리하는 것이다.

채한별 대표 “사람에 의존해 24시간 관리되는 노동집약적인 농업 체제에서는 미래 농업 시장인 빅팜(Big Farm)을 할 수 없다”며 “지역마다 제각각인 토양, 기후, 물 등의 환경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한별 대표도 스마프를 창업하기 전에 2년 가까이 버섯 농장을 운영한 농부였다. 농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그가 직접 농업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효율적인 농장 운영을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였다.

“처음 버섯 농장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나름 자동화되고 첨단화된 버섯 농장 시스템을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동종 업계에서는 반응이 별로였어요. 시설농업 방식으로 버섯농장을 꾸렸었는데, 현실에서는 노지 재배 방식이 적합하더라고요.”

노지 재배를 위해 필요한 것이 농장의 지능화·규모화·자유화라고 생각한 채 대표는 지금의 파로타라는 농업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파로타는 15년 넘는 기상청 기후 정보를 비롯해 토양, 공판장 경락 데이터, 농장 센서 값 등 농장 관련 빅 데이터를 모두 모아서  농장별로 생산량, 공판장 수익을 예상한다. 여기서 이윤을 극대화할 정보를 농부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스마프는 채한별 대표를 포함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문가, 디자이너, COO 등 4명의 임원이 함께 하고 있다. 채 대표는 “임원들 자체가 자기 분야의 기술력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 각자 프로젝트 팀을 꾸릴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스마프의 사업모델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에서 더 인기가 높다. 디지털 농장 경영에 대한 스마프의 기술력을 높이 산 중국의 한 기업체와는 현재 중국 현지에다가 대규모 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채 대표는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먼 농업을 좀더 현대화 시스템으로 바꿔보는 게 첫번째 목표”라며 “이후에는 다시 귀농해 농부의 길을 다시 걷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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