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최근 경기도일자리재단, 시흥시와 ‘금형 등 뿌리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형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주도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교통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금형공업조합은 교육시설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을 제공하게 된다. 재단은 ‘사출·프레스 금형 설계 기술자’ ‘금형고속가공기술자’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양성된 전문인력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 중소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되는 교육에 앞서 재단과 조합은 지난달 참여 기업과 교육인원을 파악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수요조사에는 도내 금형 분야 중소기업 268개사와 금형조합 조합원사 550개사 등 총 81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화수 재단 대표이사는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북부지역 등으로 지역맞춤 인력양성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협약기관과 교육인원을 늘려 나가 내년에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산업 맞춤형 공동훈련센터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까지 지원하는 기관이다.

연 교육인원 600명, 참여 협약기업 300개사 이상일 경우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거쳐 지정 될 수 있다.

교육이 진행될 한국금형기술교육원은 시흥시 정왕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설계과정 등 이론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실과 운영실, 자동화 설비 및 가공설비 실습기자재실 등 현대식 금형장비실이 위치해 있다. 5개 층으로 이뤄진 기숙사동은 100여명의 교육훈련생을 동시 수용 할 수 있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gjf.or.kr) 또는 전화(031-270-96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