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 및 고용여건 악화로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대구시는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과 손잡고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희망옷장’서비스(사진)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희망옷장’서비스는 청년들이 면접을 위해 정장을 구입해야하는 구직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대구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구직자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연 2회, 대여일로부터 3박4일간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대구시 면접정장 무료대여 홈페이지(fulldress.daegu.go.kr) 또는 대구시청 홈페이지(www.daegu.go.kr) 배너를 통해 대여 5일 전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예약된 시간에 조합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의상을 선택하고 빌리면 된다.

대여 품목은 남녀 정장세트, 셔츠·블라우스,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이며 조합의 패션 전문가의 피팅과 코디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면접정장 대여 사업이 활성화 되면 시민과 사회의 자발적인 정장 기부를 유도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면접정장무료대여 서비스가 취업면접을 앞두고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어깨를 펴고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