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낡은 세운상가가 서울시립대와 각종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이 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세운상가는 1968년 지어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이다. 한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자 메카’였지만, 세월이 흘러 노후화하면서 재생 필요성이 대두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일대는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걷는 세운 (보행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등 세 갈래로 재생 사업이 진행된다.

먼저 청년 스타트업의 창업 기반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립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씨즈, 팹랩서울 등 4대 전략기관의 입주 공간이 오픈했다.

서울시립대 시티캠퍼스는 도시공학과·건축학부 등 현장 중심형 학과의 현장 교육과 실습을 담당한다. 기술·창업, 도시재생, 인문교양 교육도 한다.

팹랩서울은 세운상가 지하실 공간을 활용해 디지털 제조 교육과 제작공방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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