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회 중소기업주간] GMD 매칭상담회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7 GMD(글로벌시장개척전문기업)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

글로벌시장 개척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이들의 글로벌화를 책임질 민간 전문기업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수출 초보기업 및 수출 성장기업이 참가하는 ‘2017년 GMD(글로벌시장개척전문기업)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60개사·500여 품목 상담 진행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글로벌시장개척전문기업 55개사에서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으로 내수에만 치중하고 소량 물품을 수출하는 260개 중소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500여건의 품목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기업의 주요업종은 의료용기기, 화장품, 의류, 주방기구 등 소비재와 전기, 전자 및 식품 등을 중심으로 다양했다.
특히 이날 부속행사로 열린 미국 아마존 진출 설명회에도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기청은 상담회에 앞서 실리콘투 등 올해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1개 GMD에 ‘GMD 지정서’를 수여했다.
지난해에는 46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아세안·중남미 등 신흥시장·전자상거래 시장·국제 조달시장 등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진출하기 어려운 전문시장 개척에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GMD는 수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발굴·매칭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협상·홍보 마케팅까지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매칭 상담회에 참석한 중국 전문 GMD인 원동투자그룹의 전병우 대표는 “GMD 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업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MD 협의회’ 발대식도 열려
한편, 이날 GMD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GMD 협의회’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협의회는 앞으로 GMD 사업을 발전시키고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해외 대응전략으로 해외시장정보 수집 및 분석, 우수한 바이어 발굴 및 관리 등의 업무를 각 지원기관별로 분담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 글로벌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이 활력을 찾아 가도록 향후 다양한 업종의 우수 내수 중소기업 3000개사 이상을 발굴하고 역량 있는 수출 희망 중소기업 풀(Pool)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매칭 상담회를 지속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글로벌지원부(02-2124-3181~2)로 연락하면 된다.

■GMD 선정 기업 - 실리콘투
실리콘투는 K-뷰티 시장에서 유망한 제품을 발굴하고 최적의 유통채널을 분석, 유통채널 진입과 통관, 배송,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수출전문회사로 인정받아 이번에 GMD 사업의 멘토기업으로 선정됐다.

실리콘투는 지난 1월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이라는 역직구 사이트를 개설해 월 매출 50만달러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이트 개설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물류, 마케팅, IT, 인큐베이션 사업 플랫폼을 구축, 성장시켜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스타트업들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인큐베이터 역할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성운 대표는 “이번 GMD 멘토기업 선정을 계기로 국내 중소 화장품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견고한 플랫폼 및 안정적인 판로를 통한 ‘K-뷰티’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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