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발표한 활동백서 ‘2821일의 두드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415개 창업기업을 심층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8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1.5명이 16.6개월간 창업을 준비했고 자금으로 1억1000만원을 조달했다.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는 4년 가량이 걸렸다. 매출을 내기까지는 3년 이상이 소요됐다.
백서는 또 한국규제학회와 손잡고 205개 주요 사업별 진입규제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규제 비용이 자본금 8100만원, 인력 1800만원, 시설·장비 등 1억500만원 등 총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규제 비용 2억원은 사업을 등록할 때 규정에 따라 반드시 갖춰야 할 자본금과 인력 고용, 시설·장비 구매 등에 드는 비용을 업종별로 계산해 평균낸 것이다.
청년창업의 구조적인 문제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생계형 창업에 편중돼 있고 생존율도 저조했다. 20대 창업은 전년 대비 23.6% 증가했으나 도소매(4700개), 음식점업(5600개)이 65%를 차지했다. 3년 생존율은 전 연령 평균 38.2%이었고 30세 미만은 25%에 그쳤다.
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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