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이 추진하는 공동사업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된다. 조합원과 함께 추진하는 공동사업이 협동조합 활성화의 열쇠라는 인식 역시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가 단체표준 인증 컨설팅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단체표준 인증업체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협동조합 단체표준 공동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능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7년 협동조합 단체표준 인증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체표준 인증을 추진하려는 의사는 있으나 비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인증절차, 표준문서 작성 등 실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신규로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이사업은 단체표준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인증획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사업수행에 적합한 컨설팅 전문가를 선정해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이달 16일까지 접수받은 후, 평가, 지원대상 선정 및 협약을 통해 5개월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마재용 중기중앙회 단체표준국장은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은 협동조합 조합원 업체 중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단체표준 인증업무 추진능력이 부족한 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단체표준 인증 획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해당 협동조합도 인증업체 확대로 인해 단체표준을 통한 공동사업 기반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공동사업 개발 지원
한편 중기중앙회는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 등 8개 조합을 ‘2017년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개발 전문컨설팅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공동사업 개발 전문컨설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업종별, 사업별로 조직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 공동사업 개발 및 활성화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과제에 대해 사업분야별 전문가 컨소시엄을 구성, 3개월 간 최대 1500만원의 컨설팅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된 과제에는 △공동산업단지 조성·운영(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 △공동물류시설 운영·고도화(서울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 부산자동차부품협동조합) △공동전시장 운영(경기포천가구협동조합) △공동상표 개발(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공동제품·기술개발(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공동구매 활성화(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등으로 다양한 공동사업에 대해 분야별 전문컨설팅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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