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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글로벌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착실히 대비해야
김도희 기자  |  dohee@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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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호] 승인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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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7 하반기 글로벌 시장전망 및 수출중소기업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세계경제 메가트렌드와 중소기업 정책혁신’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이 한데 모여 하반기 글로벌 경제동향을 살펴보고 수출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착실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글로벌 시장전망 및 중소기업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도입 시 경제 효과 365조원
이날 행사에서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의 ‘세계경제 메가트렌드와 중소기업 정책혁신’라는 주제의 기조연설과 고대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의 ‘하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과 국내경기 영향’ 강의, 중국검험인증그룹코리아컴퍼니(CCIC KOREA)의 ‘중국 비관세장벽 대응전략’ 강의와 중소기업 수출지원제도 설명으로 이뤄졌다.

최수규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확대가 중요하다”며 “주요국의 보호 무역주의에 대한 중소기업의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을 도입할 경우 향후 30년간 우리나라가 얻게되는 경제적 효과가 최대 365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특히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대기업보다 기회가 더 많을 것이란 조언이다.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형 인재 확보 △강점 최대한 활용 △융·복합 추구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플랫폼 진입 노력 등 모든 것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대진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4차 산업혁명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소비자 잉여, 비용절감, 신규매출액 등을 모두 추산한 것으로 의료(60조~110조), 제조업(50조~95조), 금융(25조~50조), 유통(10조~30조) 등 총산업에서 향후 30년간 적게는 185조원에서 많게는 365조원까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소기업들은 정부와 관련기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등 모든 것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소장이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든 바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30%의 공장을 자동화할 계획을 밝힌 애플의 아이폰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의 경우 이로 인해 약 11만개의 일자리가 5만개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연성·민첩성 갖춘 중소기업엔 ‘기회’
서울 구로동에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K사는 제조 단계에서 3D 프린팅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매출은 1600억원, 영업이익률은 18%까지 늘었다. 이 회사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비율은 전체의 40%에 이른다. 경기 반월공단에 있는 자동차 피스톤 제조 D사는 스마트공장으로 생산라인을 바꾸면서 매출은 50% 늘어난 반면, 불량률은 90%나 감소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산업 전반의 변화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주영섭 중기청장은 “향후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이 될 것”이라며 “과거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면 앞으론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는 더욱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4차 산업혁명을 놓고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대기업보다 더욱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다.

고대진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식과 기술, 유연성과 민첩성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기업이 데이터와 기술을 독점할 경우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만으로 혁신을 할 수 없어 자칫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고 소장은 글로벌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및 국내경제 회복과 새정부 지원확대로 중소기업부문도 생산·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주요국의 반세계화 경향, 중국의 버블경제, 테러리즘 확산 등 다양한 경제·안보 리스크가 상존해 이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주연 중국검험인증그룹코리아컴퍼니(CCIC KOREA) 차장은 “최근 중국 비관세장벽이 강화되고 있으며 중소기업내 인증담당자를 지정해 꾸준히 인증 변화경향을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관련 동향파악과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전시회 파견, 시장정보 및 바이어정보 제공을 더욱 강화하는 등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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