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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친 30대 그룹 판도 … 2000년 이후 절반 물갈이
손혜정 기자  |  shonhj530@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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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호] 승인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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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이후 17년 동안 30대 그룹 중 절반에 가까운 13곳이 해체되거나 탈락하는 등 재계가 극심한 판도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공정자산 기준으로 2000년에 상위 30위권에 포함됐던 그룹 중 2016년에도 여전히 30대 그룹에 이름을 올린 곳은 17곳(5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포스코(6위), 현대백화점(23위), OCI(24위), 효성(25위), 영풍(26위) 등 5개 그룹은 중간에 30대 그룹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들어오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17년간 30대 그룹 지위를 일관되게 유지해온 그룹은 12곳(40.0%)뿐이었다. 부동의 1위는 공정자산 규모 363조원의 삼성그룹이었다.

이어 현대차(2위, 219조원), SK(3위, 171조원), LG(4위, 112조원)가 ‘톱4’를 차지했다.

롯데(5위, 111조원), 한화(8위, 59조원), 신세계(11위, 32조원), 두산(13위, 30조원), 한진(14위, 29조원), CJ(15위, 28조원), 대림(18위, 18조원), 금호아시아나(19위, 16조원) 등도 30대 그룹의 지위를 지켜왔다.

이들 중 가장 약진한 그룹은 신세계로 2000년 24위에서 지난해 11위로 13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CJ(4계단↑), 현대차(3계단↑), 롯데(3계단↑), 현대백화점(3계단↑), OCI(3계단↑), 한화(2계단↑), SK(1계단↑), 포스코(1계단↑)도 순위를 끌어올린 그룹에 속했다.

반대로 7곳은 순위가 하락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10년 형제의 난을 겪으면서 9위에서 19위로 10계단이나 추락했고, 한진은 지난해 한진해운의 청산 영향으로 6위에서 14위로 8계단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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