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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생산 6위 수성도 아슬아슬
손혜정 기자  |  shonhj530@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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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호] 승인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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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생산국 ‘빅5’에서 밀려난 한국이 올해 실적 감소로 6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104만9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378대 줄었다.

이는 1분기만 놓고 비교할 경우, 2010년 97만4388대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다른 나라보다 감소 폭도 컸다. 한국의 1분기 생산량 감소율은 2.8%로 글로벌 완성차 10대 생산국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톱 10’ 가운데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한 나라는 한국 포함 미국(-2.1%), 캐나다(-2.5%) 등 세 나라뿐이었는데 한국 실적이 가장 처진 것이다.

한국은 특히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내수는 1분기 37만4451대로 전년 36만8492대보다 소폭 늘었지만, 수출이 65만3205대에서 62만8172대로 크게 줄었다.

한국은 2005년 완성차 생산국 순위 5위에 오른 후 2015년까지 11년 연속 ‘빅5’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인도에 뒤져 6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지금 추세라면 한국은 5위를 되찾는 것은 고사하고 6위 자리도 조만간 멕시코에 내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인도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멕시코는 무서운 상승세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올해 1분기 124만533대를 생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9.7%로 한국과의 격차는 지난해 1분기 6만대에서 올해 20만대로 커졌다.

반면 한국과 멕시코의 생산량 격차는 지난해 1분기 23만대에서 올해 4만6000대로 크게 좁혀졌다. 멕시코가 올해 1분기에 전년보다 18.2%나 늘어난 99만4560대나 생산했기 때문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자동차생산 시장은 제품 원가가 높고 내수는 정체돼 있어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처럼 국내 자동차 생산 공장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7위 멕시코에 역전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위권의 다른 나라 중에서는 브라질(61만531대)이 캐나다(60만1410대)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의 올해 1분기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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