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 연말 이후 가장 좋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한 86.6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9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발주 물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기업의 지수가 전월(100.0)과 동일한 가운데 중견기업 지수가 전월보다 12.9포인트 오른 87.1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6.9포인트 하락한 70.2였다. 6월 전망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7.5로 기준선(100.0)에 못 미쳐 경기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견됐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기준선에는 훨씬 못 미쳐 회복 국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6월 전망도 기준선에 못 미쳐 건설경기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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