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과 내수부진 등에 따른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이 꽃 생활화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조합은 최근 김신길 이사장과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한원희 농기조합 산하 한국시설원예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 생활화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합원사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꽃을 배송 받으면서 일상에서 꽃 문화를 즐기고,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에도 기여하는 ‘꽃 생활화 운동’(원 테이블 원 플라워, 1table 1flower)에 참여하게 된다.

화훼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원예분야 기자재를 생산하는 조합원사의 경우 청탁금지법 이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꽃 소비부진으로 소득이 줄어든 화훼농가들이 시설투자를 망설이면서 원예자재업계도 매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꽃 소비가 예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화훼단체 등이 위기극복을 위해 꽃 생활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꽃 생활화 운동은 선물·행사 중심의 화훼 소비구조를 생활로 전환하기 위해 가정, 사무실 등 일상생활 속에 꽃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운동으로 국회, 유관기관 등 5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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