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삼성전자 통합 반도체 추진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의 기술 및 제조 면에서 세계 톱 클래스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통합 반도체 체제로 혁신하고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진출하려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말고도 세계 반도체 시장에는 거물들이 많습니다.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에서 특출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가 강점입니다.

반면 인텔은 PC용 반도체 의존이 높은 게 약점이고, SK하이닉스는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만 하고 생산은 외부업체에 맡기는 약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시스템과 메모리를 합친 통합 반도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시스템과 메모리 반도체가 합쳐져야 자율주행차가 움직이고 사물인터넷이 작동하고 인공지능이 가동됩니다.

특히 최근 현실화 단계를 밟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스마트폰용 반도체와는 성능격차가 커서 기술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통합 반도체 실력이 우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는 통합 반도체 개발시기에 따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라고 불리는 ‘M램’ 개발도 곧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램이 출시되면 기존 D램 시장은 하루 아침에 레드오션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M램을 적용할 경우 전력소모를 기존 반도체모듈보다 크게 줄일 수 있고 대용량 이미지 등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1000배 가까이 높아져 자율주행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삼성전자의 통합 반도체 계획은 향후 10년간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이 될 겁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