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으로 인해 채소와 과일의 작황이 부진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로 닭고기와 계란 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어서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한 고객의 쇼핑카트에 각종 채소와 과일 등이 담겨있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밥상물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AI가 다시 재확산 될 조짐이 보이면서 가계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5일 기준 도계(도축 닭고기) 가격은 중품 1㎏에 5905원으로 전년대비 4.1% 올랐다.

한달 전에 비해 5.5% 오른 상태다. 계란 한판(중품·특란) 가격은 7931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46.9% 오른 가격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피해갈 순 없었다. 1등급 한우등심은 5일 기준 100g당 7667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8%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중품·국산냉장)은 100g당 2087원으로 1년 전 대비 3.3% 상승했다. 예년과 달리 빨리 찾아온 더위와 가뭄, 서리 등으로 채소와 과일 역시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시금치(상품) 1㎏ 가격은 5일 기준 4078원으로, 한달 새 26.8% 올랐다. 갓(상품·1㎏) 역시 2300원으로 한달 만에 44.4% 가격이 상승했다. 수박(상품·1통)은 평균 1만8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달 전에 비해 1.5%, 1년 전보다 2.8%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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