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분(51)씨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옷은 점점 얇아지는데 늘어지는 뱃살과 팔뚝 살이 거슬려서다. 권씨는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먹는 다이어트’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가 찾아낸 방법은 건강 도시락! 균형 잡힌 영양에 다양한 맛도 즐길 수 있지만 칼로리는 낮아 편안하게 몸매를 관리할 수 있다. 그녀의 다이어트에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You Only Live Once) 정신이 깔려 있다.       

체중 감량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맞춤형 도시락’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조리과정 없이 간단히 데우거나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혼밥족’에게도 인기가 높다.

먹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위생과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 도시락 대표업체들은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먹거리를 전달하는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안심하고 내 몸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 도시락을 알아본다. 

건강한 먹부림이 시작된다…나마시떼
나마시떼는 언뜻 들으면 인도의 인사말 같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어서 오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해지세요, 다시 만나요’ 등 넓은 의미로 쓰이는 네팔 말 ‘나마스테’와 발음이 비슷해서다.

나마시떼는 피풀스가 지난해 선보인 건강 푸드숍(www.namasite.co.kr)으로 체중조절, 건강 맞춤형 도시락이다.

신선한 야채와 닭가슴살, 씨앗스테이크 등 저칼로리의 재료들을 사용하며, 밥을 기름에 볶거나 튀기지 않고 집밥 그대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건강하게 체중 조절을 원하는 다이어터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 혼밥족, 성장기 아이들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3중 포장 시스템으로 도시락 자체에 진공 스킨 팩이 부착돼 오염, 이물질의 침입으로부터도 안전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FDA 정식 승인을 받은 산소 차단 공법의 특수 용기는 나마시떼의 큰 장점”이라며 “전자전자레인지에 조리 시에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마시떼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한 팩당 3500원선. 특히 공식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면 적립금, 포인트 혜택은 물론 배송비도 무료다.

시각과 미각 둘 다 만족…에브리밀
에브리밀은 식품 마케팅 전문기업 플렉스플레이코리아가 내놓은 건강 도시락이다. 몸매 관리 중인 다이어터는 물론 가벼운 식단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탄두리 닭가슴살 현미밥, 브로콜리 야채현미밥, 별미7곡 현미우엉밥, 세가지 나물 영양밥 등 메뉴가 다양하다. 신선한 식재료를 써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키면서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3분3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등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전통 수라상의 재탄생…도슭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한국의 집’이 조리한다. 도시락이지만 고급스러운 궁정 음식을 체험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 도시락 도슭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선택한 메뉴를 주 5회 매일 아침 집으로 배송해주기 때문. 오전 7시 이전에 집으로 배송돼 바쁜 아침에 편안하게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샐러드·국밥·덮밥·핑거푸드 중 선택하면 된다.

도슭 2주 1식 식단(샐러드·국밥·덮밥·핑거푸드 중 택 1)과 도슭 4주 2식 식단(샐러드·국밥·덮밥·핑거푸드 중 택 2)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