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스마트슈’(Smartshoe)

건강을 위해 걷기를 생활화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냥 걷는다고 다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올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발이나 척추에 무리가 간다. 건강을 위해 걷는다면 걷는 자세를 점검해주는 스마트 신발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프랑스 벤처기업 디짓솔(Digitsole)이 만든 스마트슈(Smartshoe·사진)는 착용 방법부터 스마트하다. 신발에 손댈 필요 없이 앱에서 ‘UP’을 누르면 신발의 상판이 열리고 ‘DOWN’을 누르면 알맞게 조여준다. 기계를 좋아하는 덕후라면 꽤 빠져들만한 움직임이다. 옆면 버튼으로 수동 조작할 수도 있다.

스마트 신발답게 거리나 속도 칼로리 측정은 기본이다. 최신 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센서로 걷는 곳이 평평한지, 경사면인지, 계단인지도 분석한다. 또한 움직이는 자세나 발에 들어가는 힘, 움직이는 패턴, 보폭까지 측정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측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무리하게 움직이면 알림을 띄워주고 올바른 걸음걸이를 제안한다.

스마트슈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측정할 뿐 아니라 신발의 내부 상태를 분석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신발의 쿠션 상태를 알려줘 밑창 혹은 신발을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알린다. 알림에 신경쓴다면 망가진 쿠션 때문에 발이 피로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발이 차가워지면 발열 기능을 쓸 수도 있다. 발열 기능을 켜면 신발 온도를 30도에서 최대 45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배터리는 보통 2주, 발열 기능을 쓰면 5~8시간 쓸 수 있다. 충전은 뒤꿈치에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을 끼워서 한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 1.5시간에서 3시간이 걸린다.

독특한 디자인과 똑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슈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 중이다. 제품을 받으려면 최소 229달러를 펀딩해야 한다. 배송은 올해 12월 예정이다.

- 장윤정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