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투자는 181조8000억원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을 위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설비투자는 늘어나는 반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는 축소되면서 양극화 현상도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은행이 지난 12일 국내 31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2017년 설비투자 동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올해 설비투자에 181조80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한 179조7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0.5%) 많은 금액이다.

대·중견기업은 158조원, 중소기업은 24조8000억원 투자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대기업 투자는 늘고, 중소기업은 축소되면서 대·중소기업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소기업간 격차는 2015년 114조원에서 지난해 122조3000억원, 올해 132조2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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