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인프라사업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AIIB와 아시아·CIS 인프라 개발’책자(사진)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책자는 AIIB 사업현황과 사업추진방향 등을 수록, 우리 기업의 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 인프라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시아·CIS 인프라 시장은 2016~2030년 15년 간 경제성장과 빈곤퇴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연간 1조7000억달러, 총 26조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전력 14조7000억달러, 운송 8조4000억달러로 양대 인프라 분야가 전체의 88.2%를 차지한다.
AIIB는 이 같은 인프라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인프라 개발을 통해 아시아·CIS 지역 내 연결성과 경제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2016년 1월 출범했다. 지난달 말 기준 AIIB는 총 8개 국가 13개 사업에 21억8000만달러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 중 전력·수자원 등 에너지·유틸리티 분야의 비중이 67%로 가장 높다. 검토 중인 후보사업까지 포함하면 아시아·CIS 지역 23건 중 12건이 에너지·유틸리티 인프라에 집중된 상황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CIS지역의 인프라개발 현황이나 전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성공적 진출을 돕기 위해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