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2박3일간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릴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 새로운 길을 함께 가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계가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니라 선도자(First mover)로서 ‘새로운 길’을 ‘함께’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중소기업계는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주인공의 면모를 스스로 갖춰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중소기업이 나아갈 길 제시= 이번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선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첫날 기조강연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J노믹스)’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위원장은 새 정부 핵심 정책인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의 창조적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중소기업계의 일자리 창출을 독려할 방침이다.

23일 ‘일자리창출의 주역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중소기업 현안 정책토론회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방향과 중소기업계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이 주제 발표 후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일자리 부분에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노동환경에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제조·스마트 부문에 고대진 IBK경제연구소 소장, 글로벌 부분에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창업벤처 부문에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 유통서비스 부문에 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밖에도 대기업 강성노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송호근 서울대 교수의 ‘일자리 창출의 방정식’ 강연이 준비돼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도= 중소기업계의 제조 역량 강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시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3일 열릴 ‘제조업의 재도약, 스마트공장으로’에서는 제조업 혁신을 앞당길 스마트공장에 대한 소개가 준비됐다. 안춘수 스마트공장추진단 책임연구원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프럼파스트의 조병국 생산지원팀장은 도입 후 달라진 기업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행사장 주변에 ‘스마트공장 홍보부스’를 마련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고려하는 중소기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의 문화적 소양을 고취시키고 거시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강연들도 줄지어 이어진다.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한 김형철 연세대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 로봇은 윤리적인가’와 상담학 박사이자 문화칼럼니스트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가족을 움직이는 심리기술’, 소통전문가 김대현 21C미디어닷컴 대표컨설턴트 대표의 ‘세상을 변하게 하는 소통의 기술’ 등의 명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中企人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이밖에도 올해 리더스포럼에는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행사들도 즐비하다. 행사 첫날인 22일 웰컴디너에서는 뮤지컬배우 박해미의 뮤지컬 갈라쇼 공연이 펼쳐지고 행사 둘째날 환송만찬으로 트로트 가수 김혜연과 가수 박상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시간이 준비됐다. 행사 둘째날 아침에는 참가자들이 입맛대로 제주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라산 등반 코스와 치유의 숨과 곶자왈 등을 탐방하는 ‘힐링 인더 포레스트’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제트보트 체험, 클레이 사격, 힐링투어 짚라인 등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들이 지친 중소기기업인들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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