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에 의한 게임 개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진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입주업체인 ㈜KOG는 최근 개발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용 콘솔게임 ‘라이징 플레임(Rising Flame)’에 산은캐피털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대상이 게임개발업체가 아닌 특정 게임에 한정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문화산업이라도 영화의 경우 상당수 작품들이 이같은 방식에 의해 제작되고 있지만 게임은 안정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 투자를 꺼려왔다는 것.
㈜KOG는 재난상황에서 소방관들의 활약을 간접 체험하는 이 게임개발에 자체 자금 3억9천만원을 포함, 총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소방차를 몰고 재난현장까지 출동하는 과정의 레이싱을 비롯, 다양한 액션을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미국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비견되는 게임인 ‘홈월드’의 제작자 알렉스 가든(Alex Garden)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 기획단계에서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구미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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