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현주)은 지난달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동반성장위원회, LH공사, LED산업포럼과 함께 아파트 LED 조명 표준화·규격화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ED 조명은 시장 활성화, 품질 향상,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대·중소기업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이어 지난 2015년 1월 상생협약으로 전환했다.
동반위는 그동안 LED 조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상생협력 과제를 도출해 LED 조명 금융연계 프로그램 마련 및 보급 확산을 위해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LED 조명의 민수시장의 판로 확대를 위해 LH공사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간 협의를 통해 표준화·규격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LH공사에서 설계하는 모든 아파트 세대에 LED 조명을 100%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중소기업 상생 노력의 결과로 마련된 아파트 LED 조명 표준화·규격화 방안을 중소기업 등 관련 업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ED 조명을 1000만세대가 동시에 사용해 400W를 절감한다고 가정할 때, 국가적으로 원전 4기 용량에 맞먹는 400만kW를 줄일 수 있어 정부의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와 원자력 발전소 제로시대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동반위와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아파트 LED 조명의 표준화·규격화 발표를 통해 LH공사가 전면 도입하고, 대형건설사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기존 LED 조명 시장이 관수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부문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LED산업포럼은 향후 LED 조명이 IoT, 홈네트워크, 연계 및 빅데이터의 정보기술을 활용한 4차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및 이업종 간 협력을 강조했다.
LH공사는 에너지 사용이 높고 TV시청으로 밝기를 조절해야 하는 거실 LED 조명의 경우 리모콘으로 10단계 조도조절 및 자동 점소등이 가능한 스마트기술을 소개했다.
LH공사는 또 연내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동반성장과제로 IoT 거실조명을 시범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편의를 높이는 IT·ET 융합기술을 개발 및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LED 업계의 매출확대 및 신규시장 활성화를 통해 연간 6500명의 신규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에너지 선순환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등기구LED조합 역시 “LH공사 및 민간 건설사까지 확대될 경우 약 1조원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동반위는 “LED 조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협력과제를 발굴해 제도 개선, 판로 확대 등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약의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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