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표 서울서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이 자신이 개발한 남성 기능성 속옷 ‘아이맨’의 특징과 착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 속옷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천표 서울서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남성 기능성 속옷인 ‘아이맨’을 개발, 주위의 호평을 바탕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홍천표 이사장이 개발한 ‘아이맨’은 일반적인 남성 속옷과는 달리 주요 부위가 개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이면 사타구니와 엉덩이 등에 땀이 차 습해지는 것이 불편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한 기능성 속옷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직접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격의 홍 이사장이 슈퍼마켓 운영이라는 직업과는 전혀 상관없던 속옷 제작에 나서게 했다.
홍 이사장은 그동안 슈퍼 경영을 하며 경험한 각종 불편한 부분들을 직접 해소해 왔다. 포스 프로그램 개선 등 슈퍼 경영 관련 아이디어가 풍부한 홍 이사장은 BM특허를 여러건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홍 이사장은 기능성 속옷 개발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고, 관련 이사장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이너를 섭외하고, 시제품을 개발 직접 6개월 동안 착용하며 제품을 개선했다.
홍 이사장은 우선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행사와 서울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워크숍 등 주위의 이사장, 기업인들에게 선물을 하며 반응을 살펴봤다.
홍 이사장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제품 생김새 때문에 착용을 꺼려하다가도 일단 착용해보면 다른 속옷은 입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환기 및 통풍 효과가 좋아 기존 속옷에 비해 위생적이고 활동성이 높아 등산, 스포츠 활동과 장시간 운전 등에 편하다”는 것이 홍 이사장의 설명이다.
홍 이사장은 ‘아이맨’이란 브랜드로 제품의 실용실안 등록을 마치고 인터넷 쇼핑몰 아이맨(iman.shop)을 오픈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기능별로 8가지 제품을 구상했고, 현재 4가지가 제품화됐다.
홍 이사장은 이달 개최되는 할랄비즈니스상담회에도 참가, 무더운 중동지역 바이어들에게 아이맨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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