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를 방지하는 장치가 달린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전문제조업체인 홍진테크(www.sa-fire.co.kr, 대표 김태성)는 폭발사고를 막기 위한 압력조절 밸브를 장착한 신제품 ‘사파이어’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연료로 사용되는 부탄가스의 압력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특수 고안된 밸브를 통해 압력을 낮추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용기통 외부에 과열이 돼 용기내의 압력이 위험압력인 5~7kg/㎠으로 높아지게 되면 가스렌지 밸브의 안전핀에 의해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돼 불이 꺼진다.
이에 따라 폭발 방지는 물론 불에 타지 않는 소재만 채택해 안전장치 오작동 등 위험요소를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파이어’는 기존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경우 불판을 올려놓고 지나치게 뜨겁게 달굴 경우 부탄가스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할 위험이 있었던 점에서 착안한 경우.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엔지니어들이 만든 벤처기업인 건국산업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산업자원부의 ‘신개발기술 세계 일등상품’으로 선정됐다.
김태성 홍진테크 사장은 “제조물책임법이 엄격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위험한 제품으로 취급받아 우리나라 업체들이 수출에 애로를 겪었으나 신제품 개발로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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