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에 5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모두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6개사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6.3%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무더위로 여름 관련 상품의 판매가 늘며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매출은 더운 날씨로 계절과일, 수입 맥주를 포함한 식품군(10.0%)과 에어컨 등 가전 부문(19.2%)의 매출이 늘면서 2.5%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며 전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프라인 부문별로는 편의점 매출이 전년 대비 10.5% 늘어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수입맥주, 도시락 프로모션으로 인한 식품군(16.3%)의 매출 성장과 점포수 증가(14.5%)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대형마트(1.6%)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3.4%)도 연휴에 따른 나들이용 먹거리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도 육류에 대한 프로모션과 높은 기온으로 인한 계절과일(수박, 참외)의 수요 증대로, 신선식품군(5.6%)을 비롯한 식품군(4.3%)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3.4% 증가했다.
하지만 백화점은 유일하게 전체 매출이 1.9% 줄었다. 더운 날씨로 에어컨 등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며 가정용품(15.6%) 부문 매출이 상승했으나 선물수요 감소 등으로 잡화부문(-8.3%) 매출 등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줄었다.
온라인 부문별로 이마트몰·신세계몰·티몬·위메프 등 온라인 판매는 계절과일·여름의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이다.
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을 뜻하는 온라인판매중개 역시 더운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증가로 9.4% 증가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