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가 있었지만 소비는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전체 산업생산도 두달 연속 감소하는 등 올해 초부터 계속되던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줄었다.
산업생산은 2월에 전월대비 0.3% 줄었다가 3월 1.3% 증가로 반등하고서, 4월 1.0% 감소한 뒤 2개월째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0.3% 감소한 탓이 컸다. 증가행진을 이어가던 서비스업 생산은 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전월 감소했던 광공업생산은 0.2%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9.1%)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전자부품(4.7%)도 호조를 보인 덕택이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5% 증가했고, 제조업평균 가동률은 0.5%포인트 떨어진 71.4%를 기록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2.1%)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최근 소비심리 개선에도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전달 소비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전달 소매판매액 지수는 122.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었으나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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