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과학기술분야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1.3% 늘어난 14조5920억원으로 편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핵심정책인 인공지능(AI)·자율주행기술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예산이 25.6% 급증한 1조5230억원으로 편성됐고 R&D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이 9320억원으로 19.9% 증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를 돕는 지원과 창업 7년 이내인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중소기업 성장’ 분야에 1조6945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1조6400억원보다 3.1% 증가한 규모다.
이 총리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설치, 연구개발 예산권한 강화 등 국가 과학기술 혁신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과학기술의 전문성과 투자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안은 기획재정부에 통보되며, 기재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경비, 인문사회 R&D 예산과 함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해 9월2일 국회에 송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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