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의 인문경영학] 부자로 가는 세갈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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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의 인문경영학] 부자로 가는 세갈래 길
  • 중소기업뉴스팀
  • 호수 2127
  • 승인 2017.07.10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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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나라와 오나라는 전쟁이 일상사이던 춘추시대에서도 가장 치열한 라이벌이었으며, 몇십년간 대를 이어 싸워왔을 정도로 원한이 깊은 나라였다. 그런 만큼 두나라에 관한 많은 고사성어들이 전해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와신상담(臥薪嘗膽)이다.
오나라 왕 합려는 월나라와의 전쟁에서 손가락을 다쳐 숨을 거뒀고, 마지막 순간 아들 부차에게 왕위를 넘겨주며 자신의 죽음을 결코 잊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다. 부차는 땔나무 위에서 자며 아버지의 원한을 되새겼다. 우리가 잘 아는 와신상담 고사에서 ‘와신’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이후 월나라와 오나라는 다시 격돌했고, 이번에는 월나라가 크게 패배해 월나라 왕 구천이 회계산에 갇혀 목숨을 구걸하게 된다. 구천은 항복한 후 신하 범려와 함께 수년간 부차의 종복으로 일하며, 부차가 아플 때 그의 변을 찍어먹기도 하는 등 치욕을 견딤으로써 월나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쓴 쓸개를 매달아놓고 날마다 핥아먹으며 복수를 다짐했고, 20년 후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는 와신상담 고사에서 ‘상담’에 해당한다. 
구천을 도와서 오나라를 멸망시켰던 범려는 땅을 나누어줄테니 함께 나라를 다스리자는 구천의 요청을 뿌리쳤고, 함께 월나라의 부흥을 도왔던 대부 문종에게 편지를 남기고 제나라로 몰래 떠나버렸다.
“나는 새가 잡히면 좋은 활은 감추어두고, 교활한 토끼가 모두 잡히면 사냥개는 삶아지는 법이오. 월나라 왕 구천은 목이 길고 입이 새처럼 뾰족하여 정녕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 없는 관상이오. 그대는 월나라를 떠나 일신을 보존하시오.” 유명한 고사성어인 ‘토사구팽’(兎死狗烹)이다.
범려는 제나라에서 이름을 숨기고 농사와 상업을 통해 엄청난 거부가 된다. 모은 재산이 수십만금에 달하자 그의 이름이 제나라 전역에 알려지게 됐고, 제나라 사람들이 그를 재상으로 삼으려고 했다.
그러자 그는 모은 재산을 친구들과 이웃에게 모두 나눠주고, 천하교역의 중심지인 도나라로 다시 몸을 피했다. 그는 그곳에서도 이름을 바꾸고, 시세를 읽는 장사기술을 발휘해 엄청난 부를 이룰 수 있었다. 19년 동안 엄청난 부를 얻었고, 그 중 두차례나 어려운 이웃과 가난한 친척들에게 재산을 나눠주는 진정한 자선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늘날로 치면 기부정신이 투철한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오늘날까지도 중국에서 최고의 사업가로 추앙받는 인물이 됐다.
범려의 이야기는 《사기》<화식열전(貨殖列傳)>에 실려 있는데 이 책에는 범려 뿐 아니라 고대 중국의 유명한 부자들의 부자가 되는  세가지 비결이 실려 있다. 가장 먼저 ‘가진 것이 없을 때는 몸으로 노력하라’(無財作力)이다. 그 다음 단계는 ‘조금 모았으면 지혜를 쓰라’(小有鬪智)’이다. 마지막으로 ‘이미 부자가 됐다면 시기를 이용하라’(旣饒爭時)이다.
세단계의 핵심을 이루는 원동력을 보면 각각 ‘노력’‘지혜’‘통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가지는 바로 인문고전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것과 더불어 범려가 보여주는 올바른 기업가 정신이 합쳐진다면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비결이 될 것이다.

- 《천년의 내공》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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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sd 2017-08-30 15: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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