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에서 옷을 걸기만 해도 냄새를 없애주는 옷걸이 MS-DH100(사진)이 나왔다. 정장에 배인 고기 냄새나 땀 냄새 때문에 다음날 입을 옷이 걱정된다면 반길 만한 제품이다.
옷걸이 처럼 생긴 MS-DH100 사용법은 간단하다. 콘센트에 연결한 뒤 옷을 걸고 전원을 켜면 된다. 콘센트가 없다면, 전용 배터리를 끼워 쓸 수도 있다.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일반모드로 5시간 작동한다. 옷의 냄새가 심할 때는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눌러 롱 타임 모드를 실행하면 된다. 롱타임 모드는 7시간 동안 작동한다. 더 확실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커버를 씌우는 방법이 있다. 커버를 씌우면 옷의 겉 부분까지 효과적으로 탈취한다.
전원이 켜지면 옷걸이 곳곳에 있는 배출구에서 ‘나노 X’가 나온다. 나노 X가 나오는 배출구는 총 8개가 있다. 미세한 입자인 나노 X는 섬유 깊숙히 파고들어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알러지의 원인인 꽃가루도 없애주므로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기를 작동할 때 소음은 35dB로 생활 소음과 비슷하다. 해외 기준 거주지 소음 수치 정도로 소리가 시끄러운 편은 아니다. 그러나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옷장에 넣어두고 쓰는 것도 방법이다.
옷걸이 모양의 MS-DH100은 옷의 맵시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옷 내부에 직접 나노 X를 분사해 옷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번 구동했을 때 전기료도 적어(약 10원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크기도 400×88×281mm로 일반 옷걸이와 비슷해, 옷걸이를 걸어놓듯이 어디든 쉽게 보관할 수 있다. 무게는 520g으로 일반 옷걸이보단 무게가 나가니 옷걸이처럼 무심히 들지는 말자.
MS-DH100은 올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현재 2만엔(약 20만원) 전후로 책정됐다.

-장윤정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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