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화신 등 상생 노사문화를 실천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59곳을 2017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서면심사와 사례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기업 부문은 ㈜화신, 서진산업 등 24개사가, 중소기업 부문은 대진, KB오토시스㈜등 23개사, 공공부문은 한국조폐공사 등 12곳이 각각 선정됐다.

주요 대기업을 살펴보면 화신은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동반성장론’을 조성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50억원을 지원했고, 근로시간단축을 위해 2016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사무실 셧다운제, 장년층 야간근로 폐지 등을 노사합의로 시행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진산업은 2006년 회사가 경영위기에 처해 있을 때 노사간의 긴밀한 협의로 비상경영체제 및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노조설립 이후 38년동안 한 번의 분규도 발생하지 않는 등 협력적 노사문화를 자랑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근로시간단축을 위해 노사공동으로 컨설팅을 받아 2012년 3조3교대 근무를 4조3교대로 전환한 대진, 1989년 노조 설립 후 31년간 한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은 KB오토시스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용부는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해왔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정기근로감독 면제,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은행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받는다. 또 11월에 시상하는 ‘2017년 노사문화 대상’에도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