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재)이 국내 문구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합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 빅 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28회 도쿄국제문구사무용품전시회’(ISOT)에 조합원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
문구수출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청 무역촉진단 자금을 지원 받아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강경숙 칠판, ㈜대림앤터플이즈, (주)도너랜드, ㈜모리스 등 14개사가 참가했다.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기능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제품들을 선보여 일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일부 업체는 계약상담과 현지 에이전트 상담이 이어지는 등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 조합 홍보부스에서는 단국대학교 GTEP(지역 특화 청년 무역 전무가 양성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카파맥스, 프롬, 메카라인, 지유전자, 성도테크, 토탈하얀칠판 6개 조합원사 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박람회 현장에서 서울국제문구전시회를 홍보하는 등 참가업체들의 통역과 마케팅지원 등 업무를 수행했다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국무역협회와 단국대가 운영하고 있는 무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단국대는 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합이 참가하는 해외전시회에 소속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또 조합은 한국관 참가와 별도로 24명으로 구성된 시장조사단을 파견해 신제품 조사 및 현지 시장조사 등에 나섰다.
조합은 도쿄 전시회에 이어 오는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국제 베이비 & 키즈페어’에 한국관을 꾸려 조합원사와 함께 참가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교역량이 매년 17% 이상 증가하고 있고 2300만명의 아동 인구와 함께 소득수준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조합은 10개사 내외로 한국관을 구성할 계획으로 한국관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 참가비의 50%를 조합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