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아마브러쉬(Amabrush)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한번에 3분 이상. 누구나 알고 있는 올바른 양치 방법이죠. 세가지 원칙 중 3분 이상 양치 하는 건 사실 지키기 어렵습니다. 하다 보면 3분도 채 지나지 않을 때가 많으니까요.
3분 이상 양치를 하는 게 그토록 어려웠는지 이런 제품이 나왔습니다. 단 10초면 양치가 완료되는 칫솔이죠. ‘아마브러쉬’(Amabrush·사진)라는 제품으로 세계 최초의 자동 칫솔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마브러쉬는 일종의 전동 칫솔인데요. 칫솔이라기 보다 마우스피스처럼 생겼습니다. 그냥 입에 물고만 있으면 양치가 된다는 게 신기하네요.
물론 마우스피스 내부는 칫솔과 유사합니다. 위아래로 항균 실리콘 재질의 브러시가 달려있어 동시에 위아래 치아를 닦아냅니다.
아마브러쉬 앞쪽, 그러니까 입 앞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에는 진동을 발생시키는 장치가 장착됩니다. 꽤 강력한 진동으로 브러시를 영리하게 진동시킵니다. 치약을 자동으로 거품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도 달려있습니다. Qi 방식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양치 시간이 10초에 불과해 굉장히 짧아 보이지만, 실제로 치아 하나를 닦아내는 시간은 더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분 동안 양치하는 경우 치아 하나에 칫솔이 평균 약 1.25초 머물게 되지만 아마브러쉬는 10초 내내 머물고 있으니까요. 8배 오래 닦아내는 셈이죠.
아마브러쉬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펀딩 종료까지 2주 가량 남은 현재 목표액의 13배 이상을 달성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죠. 그만큼 양치하는 시간은 줄이고 싶은 사람이 많은 걸까요? 최소 펀딩 비용은 79유로(약 10만3000원), 배송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 신언재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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