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19위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EU 주요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정책과 혁신 네트워크 구축 현황’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국의 경쟁력을 조사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제무역연구원이 분석한 4차 산업혁명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3위), 영국(8위), 독일(13위) 등에 뒤진 채 20위권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스위스 금융기관인 UBS가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준비도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같은 아시아권인 대만(14위)과 일본(15위)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은 EU 소속으로 유럽 국가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은 민관이 모두 참여해 중장기 산업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국제무역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들 국가는 지역별로 거점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혁신 네트워크도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균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한국도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려면 지역별 혁신센터 구축, 기업 맞춤형 오픈이노베이션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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