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험업계가 “최근의 증시 부진과 보험료 하락 등으로 내년에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태지역 보험업계는 엄청난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의 신용 등급 조정 과정에서 많은 업체들이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전세계적인 증시 침체로 인해 보험회사들의 증시 투자 수익마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많은 업체들이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지난주 일본 보험회사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이라고 밝혀 앞으로 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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